김성기(金聖基 | 金聖器)
조선후기 「강호가」·『낭옹신보』 등을 지은 거문고명인. # 내용
일명 성기(聲起). 자는 자호(子湖, 子豪)·대재(大哉), 호는 낭옹(浪翁)·어옹(漁翁)·어은(漁隱)·조은(釣隱)·강호객(江湖客).
젊어서는 활을 만드는 조궁장(造弓匠)이었으나 거문고를 배워 뛰어난 기량을 보여, 노년에는 서호(西湖)에 배를 띄우고 소일하면서 제자들에게 거문고를 가르쳤다. 당시의 시조작가 김천택(金天澤)과 교분이 있었으며, 자연을 읊은 「강호가(江湖歌)」 다섯 수 등 여덟수의 시조작품이『청구영언』등에 전한다.
특히, 병화로 인하여 전승이 끊어 ...